은행 주간 인기 순위

[한스경제 김서연] 차기 수장 선임 절차 등 은행권에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한 주였다. 9월23일부터 29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조사한 은행권 인기 순위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이 6,506회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뉴스 172건, SNS 223건, 댓글은 6,111건에 달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한주 국내 주요 은행 중 큰 이슈가 가장 많았다. 먼저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2.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이 72.0점으로 뒤를 이었다. KEB하나은행은 기술금융 투자, 대출 규모 증가율이 높고 신용은 낮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등 기술금융 도입취지에 부합하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멕시코에서 은행업 인가를 획득했다. KEB하나은행은 국제무역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 금융을 비롯해 한국과 멕시코 간의 국제무역 부문에 주력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멕시코 법인의 본부는 수도 멕시코시티에 세워질 예정이다.

차기 회장 선임에 관한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겸직 체제인 KB금융 회장직과 국민은행장직을 분리하는 작업이 시작되면서 국민은행이 KEB하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총 버즈량 4,547회를 기록했다. 뉴스 550건, SNS 433건, 댓글 3,564건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달 29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윤종규 현 회장을 추천했다. 윤 회장의 연임은 오는 11월 20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의 의결로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윤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KB금융 상시 지배구조위원회는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자를 선출하는 작업을 추석 연휴 직후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후보군으로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윤웅원 국민카드 사장, 이동철 KB금융 전략총괄 부사장, 허정수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담당 부행장,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이홍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버즈량 3위는 우리은행이다. 총 3,382회를 기록했고 SNS 345회와 뉴스 347건을 기록했다. 댓글은 2,690건이다. 4위를 기록한 신한은행의 총 버즈량은 3,363회다. 농협은행(467회)은 5위를 차지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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