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할로윈데이를 가볍고 재미있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과 베이커리업체들이 이를 공략한 신상품을 선보여 주목된다.

파리바게뜨 할로윈 제품 사진. / SPC그룹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리 할로윈 파티 준비를 못한 이들을 위해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들이 할로윈데이 시즌 상품을 내놓았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가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는 '할로윈 피카츄 인형'을 1,000개 한정 판매한다. 할로윈 피카츄 인형의 모자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해 아기자기함과 귀여움을 더했다. 또한 할로윈을 대표하는 아이템을 활용한 '할로윈 바구니' 3종도 판매한다. 할로윈 바구니는 호박 모양의 바구니 2종과 해골 모양의 바구니로 다양한 맛의 사탕과 초콜릿이 들어가 있다. 그 외에도 '스크림 마스크'와 '할로윈 머리띠' 등 재미있는 소품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할로윈 상품은 홍대, 이태원 등 서울 주요 지역 15개점에서 오는 31일까지 판매하며, 해당 점포에서는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장식들로 꾸며져 할로윈데이를 보다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GS25는 ‘해피 할로윈’을 기획해 할로윈 컬렉션을 준비했다. 할로윈을 맞아 보라색 좀비로 변신한 미니언즈 우유&미니언즈 호빵이 일단 눈에 띈다. 미국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언즈 호빵은 큰 눈과 날카로운 이빨 모양이 포함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쫀쫀한 제형의 드라큘라바도 있다. 이를 깨물어 먹으면 뱀파이어처럼 입이 보라색으로 물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세척사과와 고산지 바나나 패키지엔 유령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윌리 카라멜 솔트 팝콘은 할로윈 5만개 한정 운영 상품으로 선보여졌다. 

집에서 간단히 할로윈 파티를 준비한다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를 주목할 만하다. 할로윈 기획제품을 한정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해피 할러윈'을 주제로 꼬마 유령, 미라, 호박 등 할로윈 대표 아이템을 담아낸 케이크, 초콜릿, 쿠키 등 기획제품 14종을 내놨다.

케이크는 △생크림 케이크에 꼬마 유령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담은 ‘핼러윈 꼬마유령케이크’ △달콤한 초코 스폰지케이크로 붕대를 휘감은 귀여운 핼러윈 미라를 표현한 ‘핼러윈 케이크’ △미라 모양의 패키지로 파티 분위기를 더한 ‘핼러윈 순수우유미니케이크’ 등이 있다. 

핼러윈 초콜릿과 쿠키 등 디저트류 제품도 출시한다.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가 호박 탈을 쓰고 있는 ‘핼러윈 라인프렌즈 롤리초코’ △프리미엄 밀크 초콜릿 볼을 호박 모양 패키지에 담은 ‘핼러윈 스윗펌킨 초콜릿’ △달콤한 캔디를 가득 담은 ‘핼러윈 스윈 캔디’ △고소한 맛의 ‘유령쿠키’, ‘호박 쿠키’ 등이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할로윈 분위기를 더해줄 시즌 한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 ‘고스트호러타운’은 초코 시트에 블랙쿠키분말을 넣은 화이트크림을 바른 케이크 위에 앙증맞은 유령모양 머랭과 박쥐모양 픽을 꽂았다. 호박의 속을 파내 만드는 ‘잭 오 랜턴(jack-o'-lantern)’ 모양의 ‘해피할로윈’은 겉면을 호박 색상 크림으로 장식해 파티에 활용하기 좋은 케이크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도 있다. 짭조롬한 베이컨과 볼로냐소스를 넣은 스크림(Scream) 표정 모양의 조리빵 ‘스크림 푸가스’와 달콤한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귀여운 유령 모양의 ‘쁘띠 크림번’이다. 이 외에도 유령 무늬를 더한 마카롱과 초콜릿 스틱, 다양한 할로윈 디자인 초콜릿을 넣은 ‘호박 바구니’ 등도 함께 출시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즐거운 파티를 즐기는 할로윈 시즌의 의미를 담아 해피 할로윈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시즌 한정 제품 만으로도 이색적이고 톡톡 튀는 할로윈 파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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