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 스마트폰 아이폰X(텐)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를 견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한달 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Upgrade To Galaxy)이 운영한다./삼성전자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한달 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Upgrade To Galaxy)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8' 또는 '갤럭시S8'를 구매해 한달 간 사용한 후 계속 사용할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30일 1만명을 추첨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들은 12월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공단말기를 참가비 5만원을 포함해 약정폰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하여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개통은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갤럭시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갤럭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고객에 한하여 체험 참가비를 환불해 주고 블루투스 스피커 'JBL GO'(4만4,000원), 정품 액세서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5천원의 행복',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단 체험 프로그램 종료 후 제품 반납을 원하는 고객은 체험 참가비를 돌려 받을 수 없다.

삼성전자는 아이폰X의 국내 출시에 맞춰 새로운 색상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8의 메이플 골드 색상을 국내에 출시, 28일에는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모델을 국내 출시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공략할 계획이다.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모델은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삼성전자는 향후 해외 시장 출시를 검토중이다. 삼성전자는 수능이 끝나면 신형 휴대폰을 살 수험생을 위한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시리즈를 새로 구매한 19∼21살 고객에 AKG 블루투스 스피커(1만5,000명), 삼성 뮤직 무제한 전곡 듣기 3개월 이용권(6,000명)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통사와 함께 갤럭시S8플러스의 공시지원금도 상향했다. KT는 아이폰X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17일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의 지원금을 요금제별로 10만원씩 인상해 최대 37만2,000원을 책정했다. SK텔레콤도 갈은 모델의 지원금을 9만6,000원까지 인상해 최대 3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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