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만두시장에서 전통적 고기만두의 시대가 가고 새우만두의 시대가 오고 있다. 동원F&B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개성 왕새우만두’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경쟁사들이 새우만두 시장에 뛰어들며 새우만두 시장이 새롭게 됐다.

‘개성 왕새우만두’ 시리즈. /동원F&B

동원F&B는 지난해 9월, 통새우를 넣은 고급 만두인 ‘개성 왕새우만두’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개성 왕새우만두’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동원F&B의 냉동만두 부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하기도 했다. 이에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해태제과 등 후발주자들 역시 지난해부터 유사한 새우만두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했다.

이전까지 냉동만두 제품의 만두소는 고기소와 김치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만두의 맛을 본질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만두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늘 비슷한 맛의 만두를 접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업계 최초로 만두소에 새우 통살을 넣은 ‘개성 왕새우만두’는 출시와 동시에 기존 만두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동원F&B는 올 겨울에도, 새우 통살을 넣은 ‘개성 왕새우 군만두’와 ‘개성 왕새우 물만두’를 출시하고, 새우만두 시장 규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개성 왕새우 군만두’는 탱글한 새우 통살과 만두피의 바삭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새우 함량이 10% 이상으로 풍부해, 새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개성 왕새우 물만두’는 일반적인 물만두보다 크기가 2배 이상 큰 제품으로, 더욱 푸짐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지난해에 이어 새우만두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새우만두를 국내 만두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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