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다음 주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8'가 열린다.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 2018의 주인공은 가전이지만 올해 스마트폰 트렌드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이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CES에 참가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V30, 삼성전자 갤럭시A8./LG전자, 삼성전자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CES 2018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의 새로운 색상인 '라즈베리 로즈'를 공개한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강렬한 채도의 새로운 레드 계열 색상이다. LG전자는 기존 제품에 새로운 색을 입혀 신제품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LG V30은 이제 기존 ▲모로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 ▲라벤더 바이올렛 색상에 이번 라즈베리 로즈를 추가해 총 다섯 가지 색상이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 V30는 ▲7.3mm의 슬림한 두께와 158g의 가벼운 무게 ▲후면 듀얼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일반각과 1,300만 화소의 광각 렌즈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명품 사운드 등이 탑재된 제품이다.

LG전자는 K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도 CES 2018에서 공개한다. 2018년형 K시리즈는 중저가 라인업 최초로 LG페이가 적용되고 K10은 5.3 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GB RAM, 32GB 내장 메모리가 장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닌 갤럭시A8 등 중저가 스마트폰을 CES 2018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8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보급형 모델 중에서는 최초로 베젤이 거의 없는 18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 홈 및 빅스비 리마인드, 삼성페이 기능도 탑재했다. 또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가상현실기기 '기어 VR'을 지원한다.

갤럭시A8과 갤럭시A8 플러스는 ▲블랙 ▲오키드 그레이 ▲골드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올해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출시되는 모델과 색상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국내에서는 오는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소니가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845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CES 2018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45는 퀄컴이 지난달 초 새로 발표한 칩셋이다. 소니는 4GB 램에 6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제품과 6GB 램에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CES 2018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다.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화웨이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메이트(Mate) 10'을 판매한다. 메이트10은 기린970 칩셋, 4·6GB 램, 64·128GB 내장메모리, 16대9 비율의 5.9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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