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리플의 두 임원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사진=리플CTO 스테판 토마스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리플이 스타트업 회사 ‘옴니’에 2500만 달러 규모 투자에 참여했다.

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리플의 스테판 토마스 CTO와 크리스 라센 회장 겸 공동창업자가 미국 스토리지 스타트업 옴니(Omni)가 추진하는 2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설립된 옴니는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사용자들이 자사 스토리지에 저장된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줄 있게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플 임원인 두 사람은 이번 투자에 리플이 발행한 가상화폐 XRP를 활용했지만, 투자  이유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옴니 관계자는 리플과 관계에 대해 “이번에는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XRP를 사용할 계획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옴니는 일반적 투자방식으로 1475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가상화폐를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플 CTO는 "옴니는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장애물 없이 옮기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다방면에서 리플이 국제 송금을 위해 하는 일과 유사하다. 돈이 정보처럼 신속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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