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한국, 세계은행 평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 올해 4위

기업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를 따지는 세계은행(WB·월드뱅크)의 2015년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세계은행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5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 189개국 중 한국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5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순위다. 한국의 연도별 순위는 2009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순위는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다. 한국은 10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고 5개 분야에서는 하락했다. 재산권등록(79→40위), 소액투자자보호(21→8위), 법적 분쟁해결(4→2위), 퇴출(5→4위), 창업(17→23위), 건축인허가(12→28위), 자금조달(36→42위), 세금납부(25→29위), 통관행정(3→31위)으로 나타났다. 전기공급은 1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 지방공기업 95% 임금피크제 합의…청년일자리 청신호

전국 지방공기업의 95%가 임금피크제 협상을 타결했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제주 해비치리조트에서 '2015년 제2차 지방공사·공단 최고경영자 리더십 포럼'을 열어 청년일자리 창출 추진방향을 집중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현재 전국 142개 지방공사·공단 중 135곳에서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광주 광산구시설공단, 과천시설관리공단, 여수도시공사 등 7곳은 아직 임금피크제 협상을 벌이고 있다. 142개 지방공기업이 모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지역에서 새로운 청년 일자리 1,000여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한다. 직원 수가 많은 서울메트로가 임금피크제를 거부하면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약 50%(480개) 줄어든다.

■ 한국경제 수도권 집중 현상 다소 누그러졌다

우리나라 경제 생산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하지만 그 비중은 낮아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2010년 및 2013년 지역산업연관표 작성 결과’를 통해 전국 총산출액(경상가격 기준)과 부가가치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비중이 3년 동안 약간 떨어졌다. 2013년 우리나라의 총산출액 3,599조4,000억원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43.8%를 기록했다. 경기가 20.7%로 비중이 가장 크고 서울은 17.9%, 인천은 5.3%로 나타났다. 총산출액과 부가가치에서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은 2010년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의 산출액 비중은 2010년 44.1%에서 3년 만에 0.3% 포인트 떨어졌고 부가가치 비중은 같은 기간 0.5% 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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