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전국에 최강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손을 따뜻하게 녹이고 마실 수 있는 온장음료의 인기가 높다. 

롯데칠성음료 대표 온장음료 제품컷. /롯데칠성음료

25일 롯데칠성음료가 제품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 총 4달간 온장음료 매출은 작년 한해 매출에서 꿀음료 50%, 두유 57%, 초콜릿음료 43%, 커피 32%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제품 판매량으로 볼 때,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판매량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 대비 꿀홍삼 60%, 참두유 110%, 초코라떼 40% 가량 크게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월에도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며 온장음료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장음료는 편의점 등에서 매장 입구, 계산대 근처에 위치한 온장기계를 통해 따뜻하게 데워져 추위를 녹이기 위해 마실 수 있도록 캔, 병, 온장전용페트에 담긴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주로 꿀음료, 두유, 커피, 초콜릿음료 등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적정 온장온도 50∼60℃와 보관 적정기간 10∼14일 이내의 제품을 구매하라고 당부하고, 온장고 내 선반은 뜨거운 열판으로 신체 부위가 직접적으로 접촉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온장음료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산 벌꿀과 홍삼농축액이 함유된 ‘꿀홍삼’, 한끼 영양 칼슘 두유 ‘참두유’, 진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우유를 담은 ‘가나초코라떼’, 겨울 감성 담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칸타타 겨울 패키지’ 등의 판매처 확대 및 마케팅 활동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추위에 온라인쇼핑몰의 방한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위메프가 지난 지난 9일과 10일 니트 장갑과 핫팩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각각 81.71%, 41.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의류 수요도 크게 늘었다. 롱패딩은 38.01%, 기모내의는 24.08%  판매량이 증가했다. 롱패딩과 함께 올해 큰 인기를 끈 경량 패딩조끼는 25.27% 증가했다.

위메프는 “경량 조끼는 부피가 작아 외출 시 외투 안에 입을 수 있고, 사무실에서도 가볍지만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방한마스크 역시 11.52% 판매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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