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조가 사측의 공장폐쇄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는 14일 군산공장 동문에 모여 ‘공장폐쇄 철회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은 일방적인 공장폐쇄 통보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잘못된 결정을 되돌리겠다고 결의했다.

특히 설을 불과 3일 앞두고 내린 결정에 크게 반발하며, 노동자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냐며 절규했다.

김재홍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장은 삭발식을 단행했다. 김 지회장은 “희망퇴직으로 노동자를 우롱하는 회사에 속지 말고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노조를 믿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집회가 끝난 후 노조는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로 투쟁 방침을 논의했다. 총파업까지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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