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호주에서 처음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차 스포티지. /연합뉴스

현대·기아차는 17일 기아차가 지난해 호주에서 총 5만4,737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연간 판매량 5만대를 넘어선 것은 1997년 호주에 진출한 이래 20년 만에 처음이다.

2016년(4만2,668대)과 비교하면 28.3% 성장한 규모이며, 시장 점유율도 1년 사이 3.6%에서 4.6%로 높아져 전체 완성차 업체 중 9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총 9만7,13대를 팔아 2016년(10만1,555대)보다 4.5%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8.6%에서 8.2%로 낮아졌으나, 완성차 순위는 도요타(21만6,566대), 마쓰다(11만6,349대)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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