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BMW가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 차량 5만5,000여대를 리콜한다.

환경부는 18일 BMW의 이같은 결함시정(리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EGR 관련 리콜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12만5,000여대)에 이은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BMW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이번 리콜은 EGR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모델에 대해 진행된다. EGR 냉각기(쿨러) 내구성 저하, 전자제어장치(ECU) 오류로 인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불능 등 결함도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520d, 420d 쿠페, X3 엑스드라이브 20d 등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9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을 받을 수 있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이번 결함시정은 배출가스 관련 결함이 있는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차량의 다른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주들은 배출가스 관련부품의 결함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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