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전체 교통사고 중 어린이 피해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수는 2016년 이후 계속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매년 10만명 이상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수는 2016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출처=보험개발원

사망 사고가 다소 감소한 반면 어린이 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피해자수 중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6.3%로 최근 3년 내 가장 높았다.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인 8월에 피해자가 가장 많았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일평균 피해자가 약 2배 가까이 많았고, 평일에는 하교시간대(15~18시), 주말에는 오후시간대(13~17시)에 피해자가 많았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성인에 비해 횡단보도 위반사고가 많으며(22.1%), 특히 고학년보다 1~2학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보도 위반사고는 주로 하교시간(15~18시)에 많이 발생했으며,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준수해 어린이 안전벨트 착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장재일 개발원 자동차보험통계팀장은 "보험사별 다양한 할인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미취학 자녀가 있는 운전자의 보험가입시 자녀할인특약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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