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빗썸이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거래 교육 행사를 실시했다.

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3일 보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일 강남 고객센터에서 안전거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등 갈수록 교묘해지는 전자금융사기 수법으로부터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신종 사기 수법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빗썸은 이번 안전거래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해킹 ▲다단계 및 유사수신 등 전자금융사기 5대 유형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보이스피싱은 금융기관이나 검·경찰 사칭, 저금리 대출 등을 미끼로 피해자를 현혹시키는 데에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다중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주의가 필요하다.

빗썸 관계자는 “절대 보이스피싱 따위에 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깜빡 속는 경우가 많다”며 “어떤 기관도 보안 강화 등을 이유로 은행 창구, ATM, 텔레뱅킹 사용을 유도하지 않고, OTP 인증번호나 SMS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PC와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실시간 감시 모드를 유지해야 한다.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사용을 일상화 해야 하며, PC나 이메일에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사진, 비밀번호 등을 남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고영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