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덩' 넘어지는 스티븐 제라드(아래). 공을 가로채려는 뎀바 바./사진=중계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리버풀이 7일(한국시간)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전 리버풀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8·영국)가 첼시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내준 경기가 주목받는다.

제라드는 2014년 4월 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사건은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벌어졌다. 제라드가 전반 추가시간 패스를 받다 실수로 공을 놓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끄러져 첼시 공격수 뎀바 바에게 공을 빼앗겼다.

뎀바 바는 기어서라도 공을 뺏으려 한 제라드를 여유롭게 제치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장면은 '뎀바 바의 개' '스티븐 훔바훔바' '제라드 훔바훔바'라는 별칭으로 한동안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 회자됐다. 

한편 7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리버풀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는 홈팀 첼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 32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킨 첼시는 리버풀을 1-0으로 꺾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5위를 확정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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