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김생민./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처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의혹으로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가운데 김생민의 동료 연예인이 그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9일 채널A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생민의 '미투(나도 당했다)' 파문을 다뤘다. 김생민이 수억 원대 광고 위약금과 프로그램 제작비까지 청구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이날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생민의 근황도 전해졌다. '풍문으로 들었쇼' 진행을 맡는 방송인 박수홍은 절친 김생민의 근황에 대해 박수홍은 "김생민 씨한테 문자를 남겼다. '전화 줄 수 있냐'고. 통화를 했는데 처음에 '괜찮니?' 했더니 '죄송합니다, 형님' 그러면서 씩씩하게 일부러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또 "'사실 이 프로그램에서 네 입장 표명할 게 없으니까 할 얘기 없니' 했더니 '너무 죄송합니다. 너무 힘듭니다'라는 말만 하면서 울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개인적으로 이 사건과 매치가 안 된다. 김생민 씨가 이런 일에 연루됐다는 게…"라며 "그동안 살아왔던 게 정말 올바르고 말 한 번 실수한 적 없고 후배를 하대한 적 없었다. 더 의아하고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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