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가상화폐(암호화폐) ‘CDC(Commerce Data Connection, 커머스 데이터 커넥션)’가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첫 상장된다. CDC는 블록체인 기반의 세계 최초 탈중앙화 글로벌 소비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CDC는 이번 후오비코리아 첫 상장을 기념해 총 6,500만 토큰(약 100만 달러 규모)을 에어드롭할 예정이다.

CDC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추적 가능, 조작 방지 등의 특성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며 신뢰에 입각한 이익 분배의 실현을 목적으로 출범한 프로젝트다. CDC는 사용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제출한 각종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광고주는 CDC를 통해 사용자의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키워드나 조건을 적용해 선별된 사용자에게 광고 노출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광고주는 중간 단계의 과정을 줄여 광고 마케팅의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므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타겟팅 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CDC의 위챗 애플릿, 결제 DApp 등을 통해 소비 데이터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하거나 CDC 브라우저 및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사용자는 유효한 소비 데이터 업로드 양에 따라 CDC 토큰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스마트 계약과 토큰을 통해 광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수요·지불·수익 창출이 공개적으로 추적 가능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CDC는 이미 공식 위챗 애플릿을 출시했으며, 명세서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CDC의 메인 체인과 연계된 블록체인 브라우저의 서버는 현재 구조에 대한 설계가 완료됐으며, 해당 브라우저 내에서 거래 총액, 수수료 비용 등에 대한 정보나 블록 및 거래에 대한 정보 표시 등의 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

CDC 관계자는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가 진출한 한국 시장에 CDC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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