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사진='Concept Creator' 유튜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류은혁]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아이패드의 새로운 운영체제 버전인 'iOS 12'를 공개했지만 차기작 아이폰SE2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WWDC를 열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iOS 12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테크 중독과 싸울 수 있는 툴(도구)이다. 앱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사용 제한을 거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을 하루 한 시간으로 설정해 두면 한 시간이 지나는 순간 앱이 작동되지 않는 식이다.

사전에 '5분 남았다'는 경고를 보내준다. 물론 부득이하게 계속 앱을 써야 한다면 연장(익스텐드) 버튼으로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는 애플의 주요 주주들이 과도한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이 청소년 정신 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편지로 써 애플 경영진에 전달한 것에 대한 '화답'이라고 IT매체들은 풀이했다.

한편 이번 WWDC에서는 큰 관심사였던 아이폰SE2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류은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