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암호화폐 투자자 42.8% 장기 투자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은 7일 만 20세 이상 암호화폐 투자자 2,507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동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로 '장기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서'가 42.8%로 가장 높았고 10명 중 4명은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더라도 투자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빗썸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빗썸 카페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응답자 2,923명 중 암호화폐 거래자 2,507명의 응답결과를 취합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투자 목적을 묻는 조사에 장기적인 자금 운용(42.8%) 외 ▲단기적인 수익 실현(27.1%) ▲투자 경험을 쌓기 위해(13.1%) ▲결혼, 주택자금을 위한 목돈 마련(10.5%)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20대(30.8%)와 30대(40.9%)에 비해 40대(45.3%), 50대 이상(49.1%)의 고연령대일수록 장기적인 자금 운영을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었고, 반대로 저연령대일수록 단기적인 수익 실현을 목적으로 투자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또한 투자자 중 39.5%는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과시에도 투자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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