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11일 "신용카드 회원의 정보 보호와 안전한 신용카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7월 20일까지 미전환 카드 가맹점은 IC카드단말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종로구에 위치한 IC카드단말기 미 전환 가맹점을 방문해 IC카드단말기 교체 필요성과 미 전환시 카드거래 제한으로 신용카드 이용 고객이 불편할 수 있음을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가맹점주에게 IC단말기 전환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교체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제공=여신금융협회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제3항에 따르면 신용카드 가맹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IC단말기를 내달 20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올해 5월말 현재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IC카드단말기 전환율은 90% 수준이다. 신용카드업계는 영세 가맹점주의 IC단말기 교체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5년 8월 기금을 조성해 전환사업을 운영 중이다. 같은 해 7월 기준 영세가맹점 중 자기선(MS) 전용단말기를 이용 중인 가맹점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신용카드 업계와 여신금융협회는 가맹점주가 IC단말기 전환 의무사항을 인지하지 못 해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사 콜센터 및 문자안내, 밴(VAN)사 대상 홍보 리플렛 제작·배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고영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