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확전 우려 완화에 10일 2300선을 회복했다.     

오전 11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8포인트(0.55%) 상승한 2298.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13.29포인트(0.58%) 오른 2299.09포인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2305.84포인트까지 올라섰다. 

지난 6일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됐지만 추가 관세 보복 등 후속조치가 미뤄지면서 ‘확전’ 우려감이 완화,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1.64%), 종이목재(1.49%), 운수창고(1.37%) 등이 강세다. 반면 보험(-0.79%), 음식료업(-0.62%), 의약품(-0.4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1.64%), 삼성전자우(1.51%), 포스코(0.98%), 네이버(0.79%), LG화학(0.93%)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68%), 셀트리온(-0.18%), 삼성바이오로직스(-1.87%), 현대차(-0.80%), KB금융(-0.54%)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3포인트(0.60%) 오른 813.11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중 외국인만 1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나노스(-7.50%)와 메디톡스(-2.54%), 포스코켐텍(-2.16%)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8%), 에이치엘비(-0.87%), 셀트리온제약(-0.47%)  또한 약세다. 신라젠(1.65%), 바이로메드(1.40%), 스튜디오드래곤(1.89%) 등은 올랐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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