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나인룸’ 김희선의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tvN 새 주말극 ‘나인룸’측이 2일 공개한 캐릭터 티저 3종 영상에서 김희선을 비롯해 김영광, 김해숙은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영상에서 을지해이(김희선)는 차갑고 나직한 목소리로 “높은 수임료, 출세한 변호사, 성공한 법조인, 승소율 100%”의 내레이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그런 변호사가 나야”라는 자신감과 함께 백전백승 변호사 을지해이의 여유만만한 모습이 그려졌다.

기유진(김영광)은 김희선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스윗한 매력을 뽐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좋은 척”이라며 밝은 미소 뒤 숨겨진 이면을 공개했다. 더욱이 “그래야만 진실에 다가갈 수 있으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장화사(김해숙)는 “사형수에게 매일 해가 뜨는 아침은 죽음입니다”라고 나직하게 읊조렸다. 사형 집행이 33년째 미뤄져 삶을 포기한 사형수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마침내 굳게 닫힌 입이 열리며 “그냥 죽이세요”라고 짧고 강렬한 대사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 리셋 복수극. 세 사람은 “그곳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라는 내레이션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변호사, 의사, 사형수로 연결된 세 사람이 어떤 운명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29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tvN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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