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이중옥이 소름 끼치는 빙의 연기로 극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손 the guest’에서 빙의자 최민상(이중옥 분)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중옥이 극의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극 중 납치 연쇄살인범을 찾고 있던 윤화평(김동욱)은 최민상의 동생 최명구(백범수)가 빙의자의 특징대로 행동한 것을 보고 빙의자라 확신하며 구마 기도를 해 줄 신부 최윤(김재욱)을 데려왔다. 최윤의 구마 기도가 시작되었음에도 최명구가 아무 반응이 없자 최윤과 윤화평은 이상함을 감지했고, 민상과 감응이 되며 빙의자가 최명구가 아닌 민상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최명구는 단지 자폐증이었으며 진짜 빙의자는 형 최민상이었던 것.

이처럼 이중옥은 빙의자 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녹아드는 연기로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특히 빙의자의 모습이 드러나고 윤화평과 최윤을 위협하는 연기에서 차분한 분위기와 서늘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다.

이중옥은 송강호, 문소리, 이성민 등의 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의 단원으로, 지금까지 탄탄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영화 ‘극한직업’과 ‘마약왕’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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