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욜레의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중국의 디스플레이업체 로욜레(Royole)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홍콩 하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로욜레는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했다. 이 제품의 두께는 7.6mm이며, 7.8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을 갖췄다. 파손 없이 20만번 이상 접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출고가는 아이폰보다도 비싼 수준이다. 6GB 램(RAM)과 128GB의 저장용량을 갖춘 기본 모델이 8999위안(약 147만원)부터 시작하며, 나아가 고급형 모델의 경우 1만2999위안(약 212만원)에 달한다. 제품 판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리우지홍(Bill Liu Zihong) 로욜레 CEO 겸 공동창업자는 이번 폴더플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 “수년간 기다려왔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2012년 창립한 로욜레는 현재 20개국에 22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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