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능 등급컷, 국어·수학(나) 모두 80점대 1등급 나올듯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수능 등급컷 예상 점수가 공개된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논술·면접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능 등급컷이 16일 공개된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수지 논술·면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능 등급컷이 16일 입시기관을 통해 공개됐다.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이번 수능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나오며 수시 논술·면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어는 수능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와 함께 역대 처음으로 80점대 1등급이 나올 전망이다. 

수능 등급컷 예상 점수를 공개한 8개 입시기관의 국어 1등급컷은 모두 80점대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진학사가 85점으로 가장 낮게 예측했다. 5개에서 7개 문제를 틀려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비상교육은 입시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88점을 예상했다. 

수학(나) 수능 등급컷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80점대 1등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8개 입시기관 모두 88점을 1등급컷으로 예상했다. 

교육계에서는 수능 등급컷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채점에 실망하지 말고 논술·면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현재 과목별 등급 커트라인과 정시 합격선 점수 예측 자체가 모두 쉽지 않다"며 "1등급은 물론 2~3등급까지 수능 등급컷 예측이 크게 빗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어는 현행 수능체제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고, 1등급 커트라인 80점대 예측은 최초라고 한다. 

임 대표는 "설령 수험생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얻었더라고 당장 17일부터 시작되는 논술, 구술 면접고사에서 적극적으로 임하는게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 소장은 "최저학력 충족을 못한다고 생각이 들면 정시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면 남아 있는 대학별고사에 만전을 기하라"고 조언했다.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는 17일부터 실시된다. 17일, 18일에는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건국대 등이 논술전형 시험을 치르고, 24∼25일 한양대·중앙대·한국외대·세종대·숙명여대·서울여대 그리고 12월 1∼2일에는 아주대·인하대가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이성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