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왼쪽부터) /사진=KB증권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윤경은·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가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새 수장은 이르면 오는 19일께 결정될 예정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전일 KB금융지주 측에 사의를 밝혔다. 두 사람의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다. 

앞서 2016년 KB증권의 현대증권 인수 당시 회사 측은 안정적인 통합을 위해 두 사람의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2년간 윤 대표는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을, 전 대표는 투자은행(IB)과 홀세일(WS) 부문을 전담하며 회사를 이끌어왔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각자 대표 체제가 유지될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KB증권의 각자 대표 체제가 사실상 끝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 대표와 전 대표의 후임으로는 박정림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 부행장은 현재 KB금융지주 WM총괄 부사장,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동시에 맡고 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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