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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72포인트(0.90%) 내린 2060.12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5.14포인트(0.73%) 내린 2063.70으로 출발한 지수는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12월 FOMC 결과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연준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낮춘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 성장세 둔화를 언급, 글로벌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억원, 4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63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2.82%) 등 반도체주(株)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어닝 쇼크’의 영향으로 동반 급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5포인트(0.59%) 내린 668.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65%) 하락한 667.74에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5억원, 외국인이 5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지윅스튜디오는 시초가(1만1250원)보다 16.89% 내린 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1000원)보다 15.00% 낮은 수준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127.8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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