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트코인, 20일 오전 5시께 3583달러까지 밀려
전문가들 "반등 실패 시 3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비트코인, 다시 3500달러대로…추가 하락 가능성/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3600달러 밑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 14일 3550달러까지 밀린 뒤 2주 만이다. 업계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3550달러보다 더 내릴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1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6% 내린 3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8시 24분 3730달러에서 거래되다가 자정을 지나 20일 오전 2시 24분 3586달러로 내려앉은 뒤 오전 5시 24분 3583달러까지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9일 3750달러 위로 상승하며 시장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애널리스트들은 3750달러선은 4000달러를 상회할 수 있는 중요 가격 수준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3750달러선을 웃돈 지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35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연저점을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14일 기록한 연저점(3550달러) 밑으로 내려간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트위터에서 가상화폐 전문가로 활동 중인 셰드 트레이딩(Cheds Trading·@BigCheds)은 “최근 가격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 것은 구매 압력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 했기 때문”이라며 “20일중에 반등에 성공하지 못 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티 그린스펀 이토로(eToro)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 가격 범위는 3000~5000달러로 만들어졌다”며 “최근 비트코인은 3550~4200달러의 보다 좁은 가격 범위를 새로 열었다”며 새로 설정된 가격 범위가 깨질 경우 비트코인은 3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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