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곽상도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정치와 관련 없는 문재인 딸 삶 파헤치기는 선을 넘은 일
문재인 딸 도마 위에 올린 곽상도 후폭풍, “과연 정당한 의혹인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국회의원이 그 직위를 이용해 대통령 가족에 대해 근거 없는 음해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장소연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가족이 수상한 부부간 부동산 증여와 매매과정을 거쳐 해외로 이주했다며 그 과정과 사유를 밝히라고 공개질의했다.

이에 청와대는 부동산 증여 및 매매 과정에 불법이 없었고, 가족의 해외 이주 또한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성년 자녀의 학적 서류까지 공개하는 불법성을 거론하며 곽상도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30일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이 곽상도 의원을 향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박광온 최고의원은 “대통령 공격 소재로 9살 손자 뒷조사까지 하는 것은 저급하며 비인간적이다”라며 날을 세웠다.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손주의 학적 변동 서류를 공개한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편, 청와대와 여권은 문재인 대통령 딸 의혹에 ‘가짜 뉴스’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야권 내부에서도 ‘정치의 선을 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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