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U+tv 브라보라이프’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LG유플러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 맞춤 콘텐츠로 채운 신규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5060 세대가 필요한 건강·취미·여행 정보 등의 가테고리로 구성한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 50~60대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다. 서울대학교병원 공동 제작 건강 프로그램인 ‘우리집 주치의’,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돕는 ‘나의 두 번째 직업’ 등 LG유플러스 자체 제작 콘텐츠 158편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건영 홈미디어상품 담당 상무는 “현 5060 시니어 세대는 기존 실버 세대와 다르다”며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는 이 세대는 은퇴 후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젊은 세대가 즐기는 최신 문화와 기술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Active) 시니어’를 위해 U+tv 브라보라이프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5060 건강·은퇴·여행 정보, ‘IPTV로 해결하세요’

U+tv 브라보라이프에는 경쟁사에는 없는 50대 이상 고객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가장 자랑스럽게 선보인 콘텐츠는 서울대병원 교수가 출연해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주요 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다.

총 90편으로 제작된 이 콘텐츠에는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심도 있는 건강 정보가 담겼다.

은퇴 후 찾은 직업을 통해 성공을 이뤄낸 이들의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쨰 직업’ 9편도 눈여겨볼 만 하다.

양조장, 목공방, 캘리그라피, 중년 바리스타, 책방, 숲 해설가 등 은퇴 후 새로운 직업을 찾은 이들을 통해 제 2의 인생 설계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 외에 구글맵으로 길찾기, 항공권 예약 사이트 스카이스캐너로 티켓 예매하기 등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도 만나볼 수 있다.

U+tv 브라보라이프 자체 제작 콘텐츠는 다양한 주제로 추가 제작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실버 세대도 ‘쉽게’…편리한 사용자 환경(UI) 적용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U+tv 브라보라이프에 담았지만 이용자가 IPTV 사용을 낯설어한다면 무용지물. 이에 LG유플러스는 실버 세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UI를 조성했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세대가 관심 주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큰 카테고리는 △건강 △여행 △취미 △피플이다.

여행지 관련 정보를 얻고 싶은 이용자가 ‘세계테마기행’ 일본 여행편을 보기 위해 기존 IPTV에서는 세계테마기행 608개 방송 중 제목과 줄거리를 일일이 확인했다면 U+tv 브라보라이프에서는 ‘여행’ 메뉴에서 ‘일본’으로 들어가면 관련 회차만 모아 볼 수 있다.

전체 디자인도 시니어 세대의 편의를 고려했다.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보다 시력이 낮은 이용자를 고려해 서비스 화면에 편안함을 주는 녹색을 주로 사용했다. 글씨 크기도 기존 서비스보다 30% 이상 키웠으며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해 쉽게 콘텐츠 탐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건영 상무는 "키즈 타깃 서비스인 'U+tv아이들나라', 2030 대상 '넷플릭스'에 이어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하며 LG유플러스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IPTV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대 고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배움을 제공하는 ‘인생 IPTV 서비스’가 되기 위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tv 브라보라이프 서비스는 기존 고객의 경우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 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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