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데드풀’, 알고보면 더 재밌다
‘데드풀’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 5가지 공개
‘데드풀’ 채널 CGV서 방영 중
섹시한 자세를 취하는 데드풀. 12일 오후 10시 20분 영화 '데드풀'이 방영돼 화제다./ 영화 '데드풀' 스틸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영화 ‘데드풀’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영화 전문 채널 CGV에서 영화 ‘데드풀’이 오후 10시 20분부터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데드풀’에 이스터 에그('재미'로 몰래 숨겨 놓은 메시지 등)가 화제가 됐다.

먼저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에 관한 이야기다. 과거 라이언 레이놀즈는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적이 있다. 오프닝 크레딧이 올라가는 사이에 피플지 2010년호가 보인다. 데드풀이 보여주는 섹시한 자세도 이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데드풀'은 여러 문제로 영화가 무산될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2014년에 유출된 테스트 영상이 다시 ‘데드풀’ 제작을 이끌었다. 해당 영상인 오프닝의 자동차 추격 및 액션 장면은 2014년에 유출된 테스트 영상에 나온 액션신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데드풀’의 제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보는 예측이 있다.

‘데드풀’의 외형은 마치 또 다른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그것과 흡사하다. 애칭 역시 ‘무기를 든 스파이더맨’이다. 원작 마블 코믹스에서 '데드풀'은 스파이더맨의 팬을 자청하며 애정을 드러낸다.그래서 영화 속 도로 표지판에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마블 제작진의 이름이나 다른 히어로의 이름도 종종 등장한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배우’ 타이틀 답게 '데드풀'은 나르시시즘적인 성격을 보인다.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이자 눈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 알의 집에는 '데드풀' 상품이 곳곳에 보인다. 해부 피규어부터 3등신 비율로 만들어진 피규어, 일반적인 액션 피규어, 봉제인형까지 다양한 '데드풀' 피규어들로 가득하다.

'데드풀' 이스터 에그의 백미는 바로 ‘데드풀’의 흑역사 장난감이다. 콜로서스에게 맞서다가 차로 날아가는 순간 바로 '엑스맨의 탄생: 울버린'에서 나왔던 '데드풀'의 모습이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등장한다. 상체를 탈의한 채 입이 꿰매진 악당 버전의 '데드풀'로 당시에도 역할을 맡았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물론 '데드풀'의 팬들에게 원성을 샀던 흑역사를 떠올리게 한 것이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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