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대원, "자유한국당 지지율 하락, 누구 탓이냐"
조대원, 김진태 및 지지 당원 비판하며 맹공격
조대원 최고 위원 후보자. 14일 자유한국당 전당 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조대원 후보자의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조대원 자유한국당 최고 위원 후보자가 14일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 대회 충청·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 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전당 대회가 열린 대전 한밭운동장 다목적 체육관은 ‘김진태’를 외치는 당원들로 가득했다. 이에 조대원 후보자가 정견 발표 도중 김진태 당 대표 후보자를 연호하는 당원들에게 "김진태를 데리고 당을 나가 달라"고 말했다.

조대원 후보자는 "참으로 답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뉴스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여당 지지율은 2% 올라가고 우리 당 지지율은 3.2% 내려갔다”며 “이게 누구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그는 “여러분들이 김진태를 외칠 때 저는 속으로 뭐라고 생각한 줄 아느냐”며 “그래, 김진태 좀 데리고 우리 당을 나가 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진태 후보자를 지지하는 당원들 사이에서는 야유가 쏟아졌고, 다른 후보자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박수 치며 환호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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