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덕호 기자] SK텔레콤의 T맵과 유동인구, 미세먼지 빅데이터가 정부의 공공 데이터로 사용된다.

18일 행정안전부와 SK텔레콤은 지역 사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데이터 기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공공 데이터 협력은 국민 개개인의 필요를 분석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민간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SK텔레콤은 ▲T맵 정보 ▲유동인구 ▲미세먼지 등의 통신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공유된 데이터는 정부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연동되고, 이는 사회적 가치 구현, 소셜 임팩트 분석 및 과제 해결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동인구와 T맵,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정보와 양질의 민간 데이터간 협력이 우리 사회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소셜 임팩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최근 공공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 확산되고 있다”며 “민간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지방 분권 시대에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pad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