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윤지오, 이미숙에 진실 말해달라 요청
이미숙 측, 윤지오 요청에 묵묵부답
윤지오가 배우 이미숙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윤지오가 장자연 문건과 관련해 이미숙의 답변을 요청했다. 이미숙 측은 아직 대답이 없는 상태다.

지난 15일 방송된 유튜브 '고발뉴스'에는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부검도 안 했다. 유서가 아니었다. 이건 문건이다. 유서가 단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통화한 기록 1년 치가 없어졌다. 누군가 살인을 하지 않았더라도 멀쩡한 사람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겠나. 그렇게 몰고 간 인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늦었지만 제대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자연 문건이 유서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 소설 작가가 아니다. 정말 사실만을 말하고 있다. 이건 에세이북이고 진실만을 기록하고 있다. 유서가 아니기 때문에 유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자필이 아니라는 것은 자의로 쓴 문건이 아니라는 거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배우 이미숙이 장자연 사건과 연루돼있다고 주장,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이미숙 매니저 유장호가 이미숙 스캔들을 무마시키기 위해 문건을 작성했다는 것. 윤지오는 이미숙에게 "혹시나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한 마디라도 오해가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소속사에 같이 있던 후배였기 때문에 선배님을 직접 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을 더 알고 계실 수도 있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이미숙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한편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재계 인사와 언론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성접대를 강요 받았다는 문건을 남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재수사 중인 장자연 사건 공소시효는 3월 말까지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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