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1일 기일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 모인다.

지난해 3월 2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17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진행됐다./사진=연합뉴스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18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그리고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15년까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 일가는 기일인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경영진들도 매년 같은 날 선영 참배에 동참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30여명은 지난 16일 선영 참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오는 21일 울산 본사에 세워진 정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추모 묵념과 헌화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내 추모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앞서 19일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권 부회장과 현대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영 창업자 18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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