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매리, 기자회견 돌연 취소
이매리, 페이스북에 미투 폭로 글 게시
이매리, 향후 움직임은?
방송인 이매리가 1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방송인 이매리가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이매리는 “금전적인 이득을 얻은 게 전혀 없는데 받았다고 우기니 더욱 더 하기 싫어졌다. 기자회견은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가해자에게 연락 받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고 에둘러 말했다.

앞서 이매리는 “더 이상 일이 커지는 걸 원치 않아 4월 초에 갖기로 했던 기자회견은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매리는 “(가해자로부터) 받은 것 아무것도 없는데 누구를 위한 기자회견인지 모르겠다”라며 “제 뜻과 달리 나간다. (이번 논란이)더 이상 확대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정의연대 측에 내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매리는 지난달 31일 스포츠경향에 “모든 것은 한국에 가서, 사람들(정의연대)을 만나보고 결정하려 한다. 제가 먼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었고, 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한 것이었다”며 그간의 정황을 설명했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 방송계 공공기관장이자 ○○대학 교수인 A씨와 방송사 PD 출신인 전직 국회의원 B씨, 언론사 간부 출신인 대기업 임원 C씨 등이 나에게 술시중을 강요하거나 이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이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삭제했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한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11년 '신기생뎐'에 나온 뒤 부상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카타르에서 활동을 펼쳤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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