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엑소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의 관심도를 가늠할 수 있는 버즈량 랭킹에서 매번 정상을 차지하던 엑소를 꺾고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4월 셋째주(14~20일) 버즈량에서 8만8,750건을 기록했다. 줄곧 엑소에게 밀려있다 집계 마지막 날인 20일 전세를 뒤집었다. 이 날에만 버즈량을 5만2,958건이나 올렸다. 
이는 새 앨범 효과다. 방탄소년단은 20일 0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의 첫번째 뮤직비디오 ‘에필로그:영 포에버’를 공개했다. 멤버 랩몬스터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하루 댓글 버즈량은 4만6,897건, SNS 버즈량은 6,024건, 기사는 37건이 쏟아졌다. 
엑소는 일 평균 1만건을 꾸준히 유지하며 총 7만1,341건의 버즈량을 올렸다. 기복 없는 수치로 이번에도 1위 수성이 예상됐지만 방탄소년단의 역습에 올해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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