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황교안, 빙부상 당해
황교안 “조문 오지말고 국회 상황에 집중해 달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빙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빙부상을 당한 가운데 황 대표가 “국회 상황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대표 비서실은 25일 오전 "황 대표가 어제 늦은 밤 갑작스런 빙부상을 당하셨다"며 가족과 함께 조용히 상을 치르고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헌승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당분간 투쟁에 동참하지 못하는 데 미안함을 전했다"며 "조화는 사양하며 조문도 오지 말고 국회 상황에 집중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부고를 접하자마자 빈소가 마련된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당은 자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법안(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법안이 패스트트랙을 타려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려야 한다.

특히 공수처 법안 처리의 키를 쥔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직 사보임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장 점거를 통해 물리적으로 회의 개최를 막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에서 진행하는 장내 투쟁에 더해 오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소속 의원 전원과 당원 등이 참석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고인의 발인일이 27일로 예정돼 황 대표의 장외 집회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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