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광명동굴, 유커 단체 유치 성사 시켜
광명동굴 관광 마친 유커들, 치맥파티 즐길 예정
광명시, "사드 보복 조치로 주춤했던 유커 방문 회복 조짐"
광명동굴. 광명시가 유커(중국인 관광객) 단체의 광명동굴 관광유치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광명시 광명동굴이 유커(중국인 관광객) 단체 유치에 성공했다.

광명동굴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건 처음이다. 광명시는 "이를 계기로 광명동굴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에 개장된 광명동굴은 최근 3년간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관광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국 제남유가방방생물과기유한공사 임직원 600여명이 인센티브 단체관광(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포상 여행)을 위해 광명동굴을 방문한다. 유커들은 16일 오후 1시께 광명동굴에 도착해 5~6시간 정도 관광시설을 구경하게 된다. 이후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 모두 모여 '치맥' 파티를 즐기는 일정도 계획되어 있다.

광명동굴의 유커 단체관광은 지난 2018년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광명동굴에서 팸투어를 개최했고, 이때 행사에 참가했던 한 여행사가 지난 4월 광명시 담당 직원에게 연락해 와서 성사됐다.

박승원 광명시 시장은 "지난 2017년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유커가 줄어들었다가 지난해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명동굴을 많이 찾도록 홍보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27일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2019년 특별기획전시 빛의 놀이터 '레인보우 팩토리'를 개최한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