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산1호 입구지하차도 23일 폐쇄, 오는 6월 초 철거 시작
남산1호 입구지하차도 23일 폐쇄,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의 일환
남산1호 입구지하차도 23일 폐쇄, 서울시 "예장자락 일대 시민의 공간 될 것"
남산1호 입구지하차도 23일 폐쇄.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본격화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가 폐쇄된다. / 서울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보도자료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오는 23일부터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가 폐쇄된다.

21일,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위해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와 명동성당ㆍ충무로에서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23일 0시부터 전면 폐쇄한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의 원형을 회복해 도심공원으로 종합재생하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로 옛모습을 잃은 남산 예장자락을 공원과 지하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사업부지 내 TBS교통방송과 남산 제2청사 건물을 철거했다. 오는 6월 초,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 또한 철거를 시작하며 예장자락 일대의 복원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서울시는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 이용 시민들을 위해 남산케이블카에서 퇴계로, 남산케이블카에서 삼일대로를 거쳐 남산1호터널 도로를 폐쇄하고 남산케이블카에서 소방재난본부 앞 도로를 이용하는 도로를 신설했다.

오는 23일부터 기존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를 이용하던 운전자는 신설된 퇴계로 지하차도 옆길 확장도로를 통해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우회전, 삼일대로 확장도로를 이용하면 남산1호터널로 진입 가능하다. 또 자동차로 명동성당ㆍ충무로에서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는 삼일대로에 신설된 램프를 통해 소방재난본부 앞 신설도로를 이용해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산 예장자락은 일제 강점기 때 훼손된 이후 한 세기 넘게 고립돼 있던 억압?폐쇄?권위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 철거 공사로 남산 예장자락 사업이 본격화돼 공원과 지하 버스주차장이 만들어지면 이 일대가 개방ㆍ자유ㆍ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은 2020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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