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1분기 QLED 판매량 91만대…OLED보다 30만대 많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삼성포럼 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2019년도 중남미향 QLED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가 3분기 연속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를 앞질렀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QLED TV 판매량은 91만2200대로 OLED 판매량(61만1200대)보다 30만대 이상 더 팔렸다. 지난해 4분기에도 QLED TV는 110만4300대 팔리며 OLED TV(89만5500대)를 21만대 앞질렀는데, 올해 1분기엔 전분기 대비 격차가 더 확대됐다.

금액 기준으로도 QLED TV가 OLED TV를 앞섰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7000만달러 어치가 판매됐으나 OLED TV는 13억6500만달러에 그쳤따.

QLED TV는 1000달러 미만 중저가 시장 위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 1000달러 미만 QLED TV 판매량은 11만7400대로 OLED TV(800대)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OLED TV가 21만2600대 팔린 반면 QLED TV는 19만7100대 팔리며 OLED TV가 더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중저가 시장은 QLED, 프리미엄 시장은 OLED가 선점하고 있는 모양새다.

OLED TV는 적색·녹색·청색의 각 픽셀들이 자체 발광(자발광)하며 색을 표현하는 TV다. 픽셀이 꺼지면 기본 값이 검정색이기 때문에 명암 대비를 더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다. QLED TV는 LCD 패널과 백라이트 중간에에 양자점 층을 추가한 형태의 TV를 말한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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