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구 죽전네거리 상수도관 파열,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대 단수로 불편 겪어
당국 "24일 오후 11시까지 수돗물 공급 재개할 것"
대구 죽전네거리 상수도관 파열. 24일 대구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인근에 상수도관이 터져 물난리를 겪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4일 대구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인근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이 터지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낮 12시 50분께 대구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인근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터져 시민들이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3시 25분 파열된 상수도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이날 오후 11시까지 상수도관 세척 작업을 한 뒤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달서구 일대 주민 3000여명이 밤 늦게까지 단수로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대구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주택가에 급수차 4대를 동원해 생수 2000병을 공급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누수방지과 관계자는 "터파기 작업을 마치면 인근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상수도관을 건드렸는지, 자연 노후로 파열된 것인지 파악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자연 노후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열된 상수도관은 지난 1986년 매설한 것으로 설치한 지 33년이 됐다. 사고 지점 바로 옆에서는 신세계건설이 아파트 신축 공사를 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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