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매장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 시장에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3일 일상 잡화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지난 20일에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번 지분 투자 계약 체결로 '로우로우'의 유통망 확장과 생산, 물류 인프라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로우로우는 지난 2011년 10월 이의현 대표가 창립한 이래 매년 흑자를 내며 꾸준히 성장, 연매출 100억 원 규모이다. 주력 제품은 가방과 아이웨어, 운동화 등이다. 현재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나 무신사와 29CM 등에도 입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플래그십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출한 국가는 일본을 포함해 중국과, 독일, 호주,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13개 나라이다.

로우로우의 대표 제품은 여행용 트렁크와 초경량 아이웨어가 꼽힌다.

특히 'R 트렁크'는 창업자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본질에 충실한 가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작한 제품으로 저울이 내장돼 있고, 보조 짐을 걸 수 있는 손잡이인 TT 핸들(HANDLE)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IF 어워드(Award)등 수 많은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기도 했다.

아이웨어는 100% 베타티타늄으로 만들어 무게가 4.5g에 불과해 렌즈보다 테가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강한 힘에도 부러지지 않는 튼튼함을 갖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로우로우는 앞으로 '라이브 모어(LIVE MORE)'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주로 집 밖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은 단순한 제품들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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