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G20, '격차에 대한 대처', '기후변동과 환경, 에너지', '여성의 지위 향상' 등 논의
G20, 의장국 일본...공동선언문서 미국 눈치보며 '반보호무역주의' 표현 빼나
G20, 의장국 일본...공동선언문서 미국 눈치보며 '탈탄소' 등 표현 삭제 할 듯
G20, 미중 무역전쟁 극적인 합의의 장 되길 기대
g20.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 중인 G20 정상회의에서 '격차에 대한 대처',
'기후변동과 환경, 에너지', '여성의 지위 향상' 등을 논의 후 폐막한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9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 중인 G20 정상회의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폐막한다.

회의 이틀째인 29일 각국 정상들은 '격차에 대한 대처', '기후변동과 환경, 에너지', '여성의 지위 향상'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정상들은 폐막과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인데, 아베 총리가 이번 회의의 의장으로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용을 설명한다.

성명에 보호무역주의, 기후 변화 문제 등과 관련하여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대다수 회원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제일주의'를 우려하며 성명에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희망하지만, 미국이 이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의장국인 일본은 미국의 눈치를 보며 '반보호무역주의' 관련 언급을 뺀 채 '자유무역의 촉진'이라는 모호한 표현이 들어간 성명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는 기후문제와 관련해서도 파리 기후협정 탈퇴를 공언한 미국을 배려해 공동성명 초안에 '지구온난화'나 '탈탄소'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20 정상회의와 별개로 또 다른 중요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담판’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진정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하지만, 결렬 시에는 상호 간 보복 조치가 취해지며 세계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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