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녹두꽃'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녹두꽃'에서 조정석과 최원영이 한 마음으로 일본에 맞선다.

29일 SBS 금토극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39~40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동학농민군 별동대 대장 백이강(조정석), 억쇠(조현식), 남서방(정선철)이 서 있어 눈길을 끈다. 억쇠는 고부 관아의 형방이고, 남서방은 백가 집안의 행랑아범이다. 이들은 거병 소식에 한 걸음에 백이강 곁으로 달려온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양반들을 끌고 찾아온 황석주의 모습이다. 앞서 백이강은 황석주에게 하늘이 귀하듯 땅도 귀하고, 양반이 귀하듯 모든 사람이 귀하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러한 이야기에 처절한 무언갈 느낀 황석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양반들과 함께 의병대를 찾은 것은 것. 한 마음으로 만난 둘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날 예고에 따르면 조선 곳곳에는 일본의 검은 야욕에 맞서기 위한 의병이 일어난다. 그 의병에는 백이강, 억쇠, 남서방 등 여러 계층의 민초들, 그리고 황석주 같은 양반도 있다. 신분제 사회 조선에서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인 이들의 모습은 벌써부터 울컥함을 자아내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SBS 금토극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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