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하이(high) 5적금 /사진=SK텔레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최고 연 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SK텔레콤 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한 달 새 4만명을 넘어섰다.

3일 통신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5월 28일 핀테크 플랫폼 업체 핀크, DGB대구은행과 함께 출시한 'T하이(high) 5적금' 가입자가 지난달 말 4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업계에서는 새로 출시된 적금 상품에 월 2만명이 가입하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데, 대구은행이 출시한 적금 상품 중 역대 최고 실적이다. 

T하이적금 주요 가입자는 20대와 30대로, 전체 가입 고객의 65%에 육박했다. 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적은 생활비를 아껴 목돈을 만들려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 고객 중 여성 비율이 60%에 달해 남성을 웃돌았다.

T하이적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일반 적금의 2배 수준인 연 5%의 고금리 혜택 때문으로 풀이된다.

T하이적금은 기본금리 2%에 SK텔레콤 고객 우대금리 2%를 더해 4%가 제공하며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면 1% 캐시백이 추가로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하이적금으로 고객의 건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T건강걷기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권장하는 등 향후에도 5G 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 기반의 새로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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