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아 개식용 화두... 초복 앞두고 한국 찾은 할리우드 배우 ‘한국, 개 식용 멈춰야“
초복 맞아 개식용 화두... 초복 앞두고 한국 찾은 할리우드 배우 ‘한국, 개 식용 멈춰야“
  • 고예인 기자
  • 승인 2019.07.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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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해방물결·LCA·표창원 의원 공동기자회견 개최
12일 국회 앞에서 30여 단체 ‘2019 복날추모행동'
'개식용 반대' 할리우드 배우 한국 찾아, 할리우드 배우 겸 동물권 운동가 킴 베이싱어가 영화 홍보가 아닌 ‘개 식용 중단’을 외치기 위해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 연합뉴스
'개식용 반대' 할리우드 배우 한국 찾아, 할리우드 배우 겸 동물권 운동가 킴 베이싱어가 영화 홍보가 아닌 ‘개 식용 중단’을 외치기 위해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동물권 운동가 킴 베이싱어가 영화 홍보가 아닌 ‘개 식용 중단’을 외치기 위해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킴 베이싱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한국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집단사육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다"라며 "한국에는 개가 반려동물인 동시에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는 모순된 현실이 안타까워 이번에 방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킴 베이싱어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국제동물보호단체 LCA(Last Chance for Animals) 주최 ‘2019 복날추모행동'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크리스 드로즈 LCA 대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 가수 겸 동물권 운동가인 그룹 '양반들' 보컬 전범선이 함께 했다.

동물해방물결과 LCA, 표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 발의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국 동물보호법은 제정된지 약 30년이 되어가지만 현재까지도 동물의 가장 기본적이고 최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생명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이 '식용'으로 도살되더라도, 현재 동물보호법에 의거한 처벌은 불가능하다. 동물에 대한 무분별한 도살을 방지하고 생명존중의 원칙을 확립하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국회가 앞장 서 달라"고 요구했다.

킴 베이싱어는 1970년대 모델로 데뷔 후 빼어난 미모로 TV시리즈를 거쳐 1981년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1983년에는 007시리즈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 본드걸로 활약했으며, 이후 '배트맨', '8마일', '나인 앤드 하프 위크'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전세계적으로 수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복날을 맞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개고기 식용 문화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이 지난해 동물을 임의로 죽이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나 1년이 넘도록 국회에 표류중에 있다.

12일 국회 앞에서 개최되는 ‘2019 복날추모행동' 행사에는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해, 각종 협회, 대학내 모임 등 3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전국에서 여전히 자행되는 개도살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에 항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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