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천 서구청장, 회식자리서 여직원 성추행 혐의있어
인천 서구청장,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인천 서구청장. 15일 인천 서구청장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인천 서구청장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인천 서구청장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서구청장은 지난 1월 11일 인천시 서구의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의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거나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회식 자리에 참석한 한 여직원은 "그가 볼에 뽀뽀해 싫었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식 자리에서 그는 다른 여직원들과도 포옹했으나 이들은 "포옹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경찰에 말했다.

지역단체인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1월 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그를 고발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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