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이 개봉 첫 날 관객 수 30만 명을 동원하며 1위로 출발했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개봉일인 17일 일일 관객 수 30만470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 30만7323명이다.

'라이온 킹'은 역대 디즈니 영화 중 천만영화 '알라딘', '겨울왕국' 및 '미녀와 야수' '인사이드 아웃' '정글북' 등을 모두 통틀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전 디즈니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미녀와 야수' 오프닝 16만6930명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라이온 킹’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뜨거운 상황. 올해 ‘알라딘’ ‘토이스토리 4’ 등 디즈니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라이온 킹’이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라이온 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94년 국내에서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라이온 킹’에 1위를 내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만6833명을 동원했다. 2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 697만3413명이다. 이어 ‘알라딘’이 5만6315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1038만2119명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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