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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29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섰다. 노조가 올해도 파업을 하면 8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게 된다.

노조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전체 5만 명가량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함께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30일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당기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또 정년을 현재 만 60세에서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최대 만 64세)로 바꾸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을 요구안에 담았다.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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