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신웅이 수원지검으로 넘겨졌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이 달 중순께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웅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이송했다.

신웅은 지난 2012년부터 약 1년 동안 작사가 A 씨를 세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2014년 12월에도 서울 강남구의 한 작업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으로 지난 해 12월 고발됐다. 신웅은 "작곡가-작사가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것은 사실이고, 좋은 감정이 더해져 불륜이 된 것은 인정하지만 '미투 운동' 분위기를 이용해 강간을 주장하는 것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신웅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나, A 씨는 청와대 국민처우언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며 고등 검찰로부터 수사 재기 명령을 받았다. 남부지검은 재조사를 통해 신웅에 대해 강간, 강제추행, 강간미수 혐의 외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사진=신웅 앨범 커버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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